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인지 왜곡, 파국화

우리의 인식 차이와 편향성이 어떻게 갈등을 만들어내는지, 우리의 사회적 연결성이 어떻게 인지 왜곡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인지 왜곡이 어떻게 세상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인지 왜곡, 파국화

 

 

1. 인식차이와 편향성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갈등을 경험합니다. 갈등은 국가 간의 이슈에서부터 개인의 의견 차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런 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우리의 인식 차이와 편향성입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생각해 봅니다. 어느 연구에서는 두 국가의 사람들에게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솔루션을 요청하고, 그 후에는 그들이 제안한 솔루션을 바꿔서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국가 레이블이 붙은 솔루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솔루션의 내용보다는 레이블에 더 집중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그 정보의 출처나 레이블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갈등은 우리의 편향성에서도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편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다른 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내집단 편향'이라고 합니다.

 

이런 편향성으로 인해 사람들은 간단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다르게 보고, 그로 인해 갈등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과 편향성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견들을 접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선을 그리고, 그 선에 따라 사람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렇게 선을 그리는 것은 갈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극단적으로 흑백으로만 나누려는 경향을 버려야 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색깔이 존재하고, 그 색깔들은 각자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 태도가 진정한 갈등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2. 인지 왜곡과 사회관계

 

 

우리의 세상에 대한 인식은 개인적인 경험과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는 우리의 눈색깔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갈색 눈을 가진 사람과 파란 눈을 가진 사람을 구분하며, 이를 기반으로 그룹을 형성하곤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적 연결성과 집단 내 의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옥시토신은 사랑과 신뢰를 생성하는 호르몬으로, 엄마가 아이를 강하게 사랑하고 신뢰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우리는 자신의 자녀만을 보호하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무관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사회적 관계성과 세대 간의 갈등을 이하는 데에 중요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애정이 깊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개인주가 강한 세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규칙과 표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범공동체 의식이 강한 사람들이 의리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고,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인지 왜곡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세상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행동은 어떤 사회적 관계와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지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인지 왜곡과 파국화

 

 

우리는 모두 세상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개인적인 시각과 해석을 가집니다. 이는 '인지 편향'과 '인지 왜곡'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통해 나타납니다.

 

인지 편향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편향된 인식을, 인지 왜곡은 세상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인지 왜곡은 때로 '파국화' 또는 '카타스트로피징'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사소한 문제를 극단적으로 과대해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젊은 세대의 패션을 보고 "나라가 망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파국화의 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대해석은 때때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한 그룹이 다른 그룹을 박해하게 만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파국화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인지 왜곡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모두가 약간씩 세상을 왜곡해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현명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따라 우리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는 세상에 광인들과 바보들은 다 확신을 가지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반면, 현명한 사람들은 '내가 맞나'라고 걱정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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