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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꽂혀있는 수학 비문학 관련 인문 서적이 보였습니다. 언제 왜 구매를 하였는지는 모르나 먼지에 싸인 책을 꺼내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의외로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두권의 수학 이야기 숭륜진의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 와 나소연의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를 읽고 느낀 것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1.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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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

     

    송륜진이 쓴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로 '나만의 수학 공책'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책의 권수가 많고 다양해서 다 읽기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중 이번엔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 방정식 이야기'와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를 빌려서 읽어 보았습니다.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는 다른 수학책들과는 다르게 일차방정식의 역사부터 쓰임까지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이여서 그런지 실제로 디오판토스가 등장하여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어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책이 더욱 더 흥미로워지고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디오판토스라는 수학자를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대수학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디오판토스는 방정식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합니다. 만약 디오판토스가 없었다면 생략표시를 쓸 수 없어서 한 문제를 풀려면 엄청난 길이의 식을 썼어야했을 수도 있습니다. 문득 다시 생각하면 소름이 돋기까지 할 정도네요. 이 책을 읽고 괜시리 디오판토스에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디오판토스의 수학적 업적은 수학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유명한 페르마의 정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하니,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차방정식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등식의 성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등식의 성질을 케이크에 빗대어서 더 친근하게 설명해준게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각 개념을 배운 후 뒷장에서 다시 정리를 해주니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수학 선생님이 말씀했던 것처럼 수학을 그저 외우며 기호로만 알아두는 것 보다 원리를 배우고 익숙해지는게 문제를 더 쉽게 풀도록 도와주는 것임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차방정식의 활용부분이 가장 까다롭고 어렵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일차방정식의 활용을 유형별로 나누고 일상속의 상황을 예로 들어서 읽는데 거부감이 없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시간=거리/속력을 활용하는 문제에서는 유람선을 예로 들고, 이 예시의 식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문제를 풀어주니 더욱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는 다른 수학책과는 다르게 지루하지 않았고 내용도 꼬아서 설명하지 않아서 좋았고, 이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로 배운 개념도 있어서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은 개념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주고 풀이과정도 세세하게 제시해줘서 일차방정식을 왜 배우워야 하는지 묻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2.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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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

     

    나소연이 저자인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는 저번 일차 방정식에 이어 일차부등식의 역사와 개념에 대해서도 궁금하기에 전작에 이어서 읽어보았습니다. 부등식의 시초부터 배울 수 있어서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들이 저에게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일차방정식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해리엇이라는 영국의 수학자가 일차부등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시와 세세한 풀이과정으로 일차부등식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고 일차부등식 이야기에 대해 읽으면서 일차부등식이 등식과 굉장히 비숫하다고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푸는 방법도 등식과 굉장히 비슷하였습니다. 다만 부등식에서는 각항에 음수 곱할때 부등호의 방향이 바뀐다는 사실을 유의깊게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해서 시험을 볼때 틀리지 않도록 주의또한 주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음수*음수가 양수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던 부분입니다. 다른 책에서는 추상적으로만 설명해주던 개념을 수직선에 비유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깐 더욱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습니다. 음수*음수=양수가 되는 원리가 궁금하거나 아직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을 응용해서 일차부등식의 성질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는 일차부등식의 시초부터 우리 주변의 부등식 풀이까지 세세하게 설명해주고있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으니, 생소하지만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어렵게 들릴 수 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와는 다르게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더욱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결론

     

    수학은 왜 배워야 하는가? 이 질문은 참 많이 듣기도,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키워줍니다.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이러한 사고 방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수학적 사고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재정 관리에서부터 직장에서의 전략적 결정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기술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대부분은 수학적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수학을 이해함으로써 최신 기술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재정 관리부터 국가 경제 정책에 이르기까지, 경제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칩니다. 수학은 경제적 개념을 이해하고, 투자와 재정 계획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성인으로서 자녀나 다른 젊은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멘토링하는 역할을 할 때,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문제 해결자가 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수학은 예산 계획, 요리(재료의 비율 계산), 집 꾸미기(공간 계획), 건강 관리(칼로리 계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됩니다. 이러한 활동들에서 수학적 사고는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학은 끝없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평생 학습의 태도를 함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새로운 개념을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은 정신을 활발하게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촉진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수학을 계속 공부하는 것은 개인적인 성장, 직업적 발전,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학은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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