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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애란 작가 "바깥은 여름"은 2017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단편 7개를 모아놓은 소설집입니다. 이 소설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이야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표지가 인상 깊었던 "바깥은 여름"을 읽고 작품소개와 작가 소개, 그리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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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애란 "바깥은 여름"

     

    1. 김애란 작가 및 "바깥은 여름" 작품 소개

     

    그녀의 대표적인 소설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2017년에 출판되었으며, 김애란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문체로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집에는 타이틀 작품인 "바깥은 여름"을 포함하여 여러 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인간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바깥은 여름"은 현대인의 고립감, 가족 관계의 복잡성,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을 다루면서도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김애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의 따뜻함을 되새기게 합니다. 김애란은 2003년 단편소설 "침이 고인다"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섬세한 문체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바깥은 여름" 또한 그녀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애란 작가의 작품 세계와 그녀의 다른 작품 중 일부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침이 고인다" (단편집 "침이 고인다" 수록) 단편은 소녀와 그녀의 가족이 겪는 일상의 슬픔과 삶의 무게를 다룹니다. 소녀는 가족 간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와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고독감을 경험하며, 작은 변화들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천천히 깨닫게 됩니다. 두 번째 소개할 "내 여자의 열매"(단편집 "침이 고인다" 수록)는 남편을 잃은 여성이 그녀의 삶과 정체성, 그리고 남편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슬픔과 기억, 그리고 삶을 계속 나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근두근 내 인생" 작품은 중증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과 그의 가족이 겪는 일상과 투병 생활을 통해 삶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소년의 시각을 통해 보는 세상과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기쁨과 희망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또 다른 작품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바깥은 여름" 책의 주제

     

    "바깥은 여름" 소설집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는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소통의 어려움, 개인의 내면세계와 고독, 가족 간의 관계, 그리고 일상 속에서 찾는 희망과 위로 등 다양합니다. 김애란 작가는 이러한 주제들을 통해 현대인들이 겪는 심리적 고립감과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겪는 소통의 장벽과 오해,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과 고립을 다룹니다. 이는 가족, 친구, 연인 간의 관계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개인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외로움과 고독감을 탐구합니다. 작가는 인물들이 겪는 내적 갈등과 심리적 압박을 세심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중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복잡한 관계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 사랑, 이해와 용서 등을 조명하는 것에서 김애란 작가는 가족이라는 소중한 존재의 의미를 재해석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작은 행복과 희망을 찾아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때로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됩니다. 모든 작품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과 경험을 탐색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일상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만듭니다.

     

    3. 읽고 느낀 점

     

    '바깥은 여름'은 평소 즐겨 보는 북튜버(북리뷰유튜버)가 강력히 추천해 준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의미심장한 제목에 의문을 품었지만 책의 커버가 눈길을 끌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배경에 문을 열고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여성의 모습이 자유롭고 평온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후에 김애란 작가가 몇 년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비행운'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두 권 다 너무 뜻깊게 읽었던 책이어서 반갑기도 하고 또 다른 그녀의 작품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7편으로 구성된 단편 소설집인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소설은 6번째 소설 '가리는 손'입니다. '가리는 손'에서는 '아직까진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모바일 게임을 하고,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즐겨 보는 정도 같지만, 가끔 아이 몸에 너무 많은 소셜(social)이 꽂혀 있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온갖 평판과 해면, 친밀과 초조, 시기와 미소가 공존하는 '사회'와 24시간 내내 연결돼 있는 듯해 아이보다 먼저 사회에 나가 그 억압과 피로를 경험해 본 터라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누군가를 때리기 위해 굳이 '옥상으로 올라와'라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이니까.'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요즘 사회에서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옥상으로 따라와'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셜이나 온라인으로 어쩌면 그저 폭행하는 것보다 더 심한 상처를 남길 수도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학교폭력이나 연예인을 향한 악플, 허위사실유포등 너무나도 많은 피해들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납니다. 이처럼 타인의 흥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진 요즘을 잘 나타내는 문장인 것 같아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바깥은 여름" 속에는 살아보면서 겪어봤을 상황이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기발하고도 감탄스럽게 풀어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인생책'또는 '여름의 대표적인 책'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처음 의미심장하던 제목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봤던 책이며, 장편보다는 단편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여름방학 때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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