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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희 작가의 소설 "독고솜에게 반하면"을 애니메이션 같은 겉표지에 다소 유치한 것이 아닐까라는 우려를 안고 읽었으나, 우정과 미스터리, 편견과 성장 등 많은 심리적 이야기도 역시 담겨있었습니다. " 독고솜에게 반하면"을 읽고 작품소개, 줄거리, 감상평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독고솜에게-반하면"-책-겉-표지
    허진희 "독고솜에게 반하면"

     

    1. "독고솜에게 반하면" 작품 소개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허진희 작가가 쓴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독고솜과 주인공 간의 복잡하지만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독고솜이라는 인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특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 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소설은 주로 현대적인 배경에서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 과정에서 각자의 과거와 내면의 상처, 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독고솜은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로 그려지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모습이 드러나며, 이는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인물들은 독고솜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과 과거를 점차 이해하게 되며, 처음 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 줍니다.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발전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인물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인물 간의 심리적인 교류와 감정의 섬세한 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2. 줄거리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독특한 능력을 지닌 마녀 솜이와 탐정 지망생 율무, 그리고 학교의 여왕이자 완벽주의자 단태희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솜이는 마녀로서 사물을 공중에 띄우거나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등의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탐정을 꿈꾸는 율무는 주변의 사소한 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여왕처럼 군림하는 단태희는 솜이의 능력을 목격한 후, 자신의 왕위가 위협받는다고 느끼며 솜이를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모금 활동 중 사라진 돈이 솜이의 사물함에서 발견되며 솜이가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율무는 탐정 역할을 하며 복잡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가기 시작합니다. 한편, 단태희는 자신의 지위와 친구들을 이용해 솜이를 괴롭히지만, 결국 추종자의 배신으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됩니다.

    소설은 판타지적 요소와 동화 같은 분위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성장, 우정, 그리고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각각의 캐릭터가 직면한 문제와 내면의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냅니다. 결국, 솜이와 율무의 노력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오해가 풀리며 각자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우정과 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판타지적 요소가 주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 "독고솜에게 반하면"을 읽고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친구가 강력 추천해 주던 책이어서 서점에서 발견하자마자 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었는데도 주변에 이 책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서율무와 독고솜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율무가 독고솜과 친해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미스터리 요소와 스릴감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명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하나는 명탐정이 꿈인 서율무와 다른 하나는 반의 여왕 단태희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아래로 보고 조종하려고 하는 단태희가 비호감이었지만, 가식으로라도 다른 친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태희도 자신만의 사정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안쓰러워졌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상처를 준 독고솜이나 다른 반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은 정말 약 올랐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독고솜이 태희가 반성할만한 복수를 해줘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책의 후속 편이 나온다면, 독고솜에 관한 이야기를 더 해줬으면 합니다. 책에서는 독고솜이 마녀라고 나와있고, 실제로 저주나 기분이 좋을 때 물건을 띄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왜 독고솜만 마녀이고 독고솜 또래의 마녀는 없는지, 왜 저주 능력이 독고솜네의 여자들만 가지고 있는지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율무가 독고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하듯이 나도 독고솜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이 책을 샀는데 생각보다 더 매력 있고,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독고솜과 서율무가 친해지는 과정이나 단태희의 심리적 변화 같은 것을 보는 것도 굉장히 감동스러웠고, 아직까지 이 책을 안 읽은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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