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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문화 차이를 통해 질투와 비교하는 감정을 탐색합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더 많이 질투를 느끼는지, 그리고 질투가 없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질투의 문화 차이
우리나라 VS 다른나라
한국인들이 자주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안감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인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이러한 비교적 성향은 자신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하지 못하게 되고, 때로는 질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질투는 고통을 유발하는 쓸모없는 감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이 집단에서 생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감정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먹는 맛있는 음식을 보며 나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이 병적으로 커질 경우, 타인이 하는 모든 일을 따라하거나, 조금이라도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증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질투라는 감정은 중세시대부터 대부분의 종교에서 죄악 중 하나로 간주되었습니다.
한 연구에서 한국 부부와 미국 부모의 뇌를 분석한 결과, 미국 엄마들은 자녀의 성적이 올랐을 때 쾌락 회로가 활성화되었고, 성적이 떨어졌을 때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반면 한국 엄마들은 자녀의 성적표를 받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옆집 아이의 성적을 비교한 후에야 반응을 보였습니다.이는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 차이에서도 드러납니다.
동양에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타인을 보는 반면, 서양에서는 자신만을 중심으로 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양인들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는 피드백에 대한 높은 민감도로 이어집니다.
결국, 질투라는 감정은 소외를 두려워하는 인간의 본질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거나,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와 연결됩니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느끼는 불행감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며, 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슷하면 질투하는 이유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게 되는, 같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 간의 질투나 배합은 사실 우리 실생활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왜 비슷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질투를 느끼는 걸까요? 그 이유는 '비교 대상'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게 되며, 그로 인해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이는 동네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한국처럼 사람들이 밀집해 살아가는 곳에서는 이웃들과의 인간관계가 생존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에 비해 미국 같은 넓은 국가에서는 개인주의가 더 강해, 비슷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과의 비교가 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교와 질투 심리는 'Keeping up with Joneses'라는 표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표현은 '존스'라는 가장 흔한 미국 성씨를 대표적으로 사용해, 평범한 미국 중산층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생활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들 사람들은 자신의 수준보다 과소비를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1950년대와 60년대에 일어난 '미드 클래스 크런치' 현상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19세기와 20세기 초, 즉 부자와 중산층 사이의 격차가 엄청났던 시기에 비해, 1950년대 미국의 경제발전으로 중산층이 늘어나고 대량생산이 일어나면서 모든 사람의 생활 스타일이 비슷해진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서 비교가 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질투 심리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결국, 돈이라는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비교할 수 있는 대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교 대상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가치를 가진 돈이라 해도, 그 가치 평가는 우리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같은 환경에서 살면서 더 많은 질투를 느끼는 이유이며, 이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3. 질투가 없는 사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접하는 것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자주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교는 때로는 스트레스나 질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입니다.사실, 이러한 현상은 자신에게만 관심이 많은 나르시시즘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나르시시스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나르시시즘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질투는 때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맞춰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만약 너무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된다면, 집단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적당한 자기 사랑은 건강한 것이지만, 적당한 질투 또한 건강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면, 그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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